빵상 아줌마, 허본좌...


조금 늦게 알아 뒷북 같기도 한데.. '빵상 아줌마'를 알게 되며 간만에
혼자서 소리내어 웃어봤다.
대선이 결정나기 전까지만해도 허경영 후보의 모든 것이 나와 사무실
몇몇의 추종자들에게 기쁨을 주었으나 이제 그 놀이도 끝나고..
그래서 더욱 빵상 아줌마는 솔깃했다.

남들이 보면 이두분 다 참 황당스럽고 개그스럽고 .. 허본좌 같은 경우는
대선이라는 나름 나라의 큰 이슈이기에 참 신기하기도 했다.
그래도 제법 돈이 들텐데 어찌 3번식이나..? 하고 말이다.

결과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걸 유지 할만한 경제적 요건에 대해
한번 배움을 받고 싶을 정도다.


과연 그들의 언행은 '헛' 인가?


외계신 의 신내림을 받았다던 무속인 '빵상 아줌마' . 사실 외계신 이 좀 특이하긴
하지만 애기신을 받아서 연신 애기 목소리와 딱 유아적 행동을 보이는
무속인도 있고.. 나름 특이한 경우가 많다. 다만 우리는 인간이고 아줌마
말마따나 외계신이니 전혀 이해를 못하는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허경영의 공약중 UN본부에 대해 다들 어의없어 하고 그냥 어의 없는정도 넘어
서 개그 정도로 받아들인다.- 내가 그랬으니;- 그외에도 박근혜와의
스캔들 내지 아이큐 에대한것 .. 참 즐거운 사람인데 ..

참 세상 별의 별 사람 다 있구나 하면서도 그냥 혼자 먼데 하늘 볼때면 그런
생각을 해본다.
정말 이면 어쩌지? 화성침공 처럼 화성인이 침공 해와서 인류를 황폐화 시키는중
에 빵상 아줌마가 나서서 평화 교류를 할지도 ?.. 면밀이 따지자면 우리는
알수 없는것 아닐까? 외계인이 아니니 말이다. 그렇다면 그녀는 인류의
영웅이 되는거잖아. 그렇게 비웃고 각종 패러디 동영상이 나오는 데 말야.

그리고 얼마전 있었던 2MB의 운하에 대한 토론회를 엿봤다. 스크류를 돌려
물을 정화 시켜서 오히려 자연보호가 더 된단다. 운행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니
하루 땡기면 된단다. 그래서 KTX, 비행기 그 어떤 운송수단보다
획기적으로 빠른 운송방법은 '하루 먼저 ' 가면 된다는 유머게시판의
글도 난무 하더라. 근데 이건 그냥 어느 대선 후보자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게지. 당선자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주장인게다.
그거나 UN본부 울나라에 짓겠다는 아이큐 400 넘는 사람의 박근혜와 열애설
주장이 뭐가 덜 웃기고 뭐가 더 진지하겠는가?

조금 다른거라면, 이제는 이거 보고 대놓고 웃고 개그스러워 하면 안된다는
거 ..정도.

사고사례


군 복무중 기억이다. 매일은 아니였던거 같고 그날의 일직 근무자에 따라
다른긴 했지만 '사고사례 전파' 라는 시간이 취침전 점오시에 있었다.
인근 군부대에서의 사고사례나 혹은 언론에서 나와버려 이슈가 된 사고사례
등을 읽어주는거다. 총기 사고나 , 휴가미복귀 등 자잘한 것을 상급부대에서
문서화 해서 매일 보내주나 보다.
아무튼 워낙 자주 듣는 모부대 얘기들.. 죽고 ..또 죽었고.. 뭐 잘렸고..
휴가나가 뭘 했네. 그냥 신기할것도 없는 다반사들이다. 그중에 10% 정도
민간인이 알고 있을까? 뭐 그런 일상이다.

헌데 언젠가 들은 사고사례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 내용은 사실 간단하다.
어느 병사가 초소근처에서 자살을 했다. 총기였나? 혹은 다른거 였나 기억은
안나지만... 자살 사고였다. 그의 계급은 병장. 전역이 3개월이였던가. 3주
였던가. 아무튼 3일은 아닌데 얼마 안남았던 병장이였다.
근데 왜 자살을 했나. 유서도 없덴다. 조사결과 별다른 특이사항 없덴다.
그만큼 군생활 했는데 별다를게 있어도 전역까지 못참고 자살할 정도였단것도
이해가 힘들테고.. 그럼 유서따위도 없다는건 또 뭐지?
소대원들도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단다. 그래서 그 공문의 내용은 참 짧고
건조 했다. 그러다가 맨밑줄에 한줄 적혀있었다.
훈련소 시절 단한번 '내안에 귀신이 나를 죽이려고 들어가있다' 는 말을 했다고
한다. 어떻게 뒤지다 보니 딱한번 말한 게 기록 되어 있었나 보다.

어쩌면 그는 2년 가까이 군생활 하면서 그 귀신에게 - 혹은 다른 존재에게 -
죽음을 종용당한건 아니였을까? 그런거라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전역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 참 슬픈일이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을테니 기록도
딱 그 하나 밖에 없었을테고. 그어떤 누구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았는데
그 많은 세월의 고초는 그 공문에 단 한줄로만 남겨져 있었다.

어느 집단이나 단체에서 소외를 받고 제 아무리 잘난 얘기를 해봐야
별수가 없기도 한다. 나아가 완전 헛소리 개소리가 되기도 한다.
그 어떤 누구도 자신의 얘기를 귀기울여 주지 않는 소외받은 자신을
돌이켜보며, 다들 열심히 살아가자.
나한테 하는 말이구나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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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ide 2008/01/15 17:34 # M/D Reply Permalink

    그 어떤 누구도 자신의 얘기를 귀기울여 주지 않는 소외받은 자신을
    돌이켜보며, 다들 열심히 살아가자.
    -> 헉... 가슴을 후벼파는 문장.... ㅠ.ㅠ

    1. OpenID Logo SUN+MOON 2008/01/16 11:07 # M/D Permalink

      후벼 파실꺼 까지야;;;

      tide님도 레몬펜 써보세요 ... 이럴때
      좋은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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