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주말 오후
오랜만에 사무실에서 밤새며 작업을 했다. 이것도 자주 안하니 가끔 생각도
난다. 그러고 다음날까지 결혼식에 약속에 몸을 너무 혹사 시켰나 보다.
영화 바람난 가족에서 부애가 치밀어 오른 의사가 그랬지.
제법 오래전 일인거 같더군.
아파트 단지내 운동장에서는 족구 시합을 한창 하고 있었고, 아이들은
제각기 소리 지르며 즐겁게 놀고 있었다. 웬지 그 풍경속으로 나도
끼고 싶었는지 무작정 집을 나섯다. ipod을 귀에 꽂고 대신 전화기는
놔두고.. 인스턴트 커피를 하나 사서 그네들 쪽으로 가봤다.
시야에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들 바삐 움직이며, 동작도 컷고, 또
크게 크게 웃고 있었다. 마침 귀에 들리는 음악은 누군가가
'그래 지금이야~' 하며 내 귀에 틀어준거 같은 곡, Graham Nash 의
'Simple man' 이였다.
난다. 그러고 다음날까지 결혼식에 약속에 몸을 너무 혹사 시켰나 보다.
영화 바람난 가족에서 부애가 치밀어 오른 의사가 그랬지.
이건 몸에 대한 예의가 아니에요!!!!그래서 하루 정도는 예의를 지켜줬다. (꾀나;;) 주말에 집에 있었던것도
제법 오래전 일인거 같더군.
아파트 단지내 운동장에서는 족구 시합을 한창 하고 있었고, 아이들은
제각기 소리 지르며 즐겁게 놀고 있었다. 웬지 그 풍경속으로 나도
끼고 싶었는지 무작정 집을 나섯다. ipod을 귀에 꽂고 대신 전화기는
놔두고.. 인스턴트 커피를 하나 사서 그네들 쪽으로 가봤다.
시야에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들 바삐 움직이며, 동작도 컷고, 또
크게 크게 웃고 있었다. 마침 귀에 들리는 음악은 누군가가
'그래 지금이야~' 하며 내 귀에 틀어준거 같은 곡, Graham Nash 의
'Simple man' 이였다.
I am a simple man
so I sing a simple song
never been so much in love
and never hurt so bad at the same time.
중절모 신사
집을 나서던 때 두집 옆에 살고 계신 할아버지도 때마침 외출을 하시나보다.
연갈색에 검은 띠를 중간에 두른 중절모. 반들거리는 값싼 니스칠한
듯한 지팡이를 손에 드시고... 잘 차려입은 양복으로 나와 마주쳤다.
일면식도 없지만 노인분들을 좋아하는지라 꾸벅 허리를 숙이니
특유의 넉넉한 주름살로 받아 주시더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큰손자와 할아버지 처럼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계단 까지 가는 길은 참 즐거웠다.
안사람이 교회에 갔는데 올때까지 산책이나 해야 겠다 신다. 할아버지
당신은 교회 다니기 싫지만 안사람이 가는걸 뭐라 하겠냐며...
연갈색에 검은 띠를 중간에 두른 중절모. 반들거리는 값싼 니스칠한
듯한 지팡이를 손에 드시고... 잘 차려입은 양복으로 나와 마주쳤다.
일면식도 없지만 노인분들을 좋아하는지라 꾸벅 허리를 숙이니
특유의 넉넉한 주름살로 받아 주시더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큰손자와 할아버지 처럼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계단 까지 가는 길은 참 즐거웠다.
안사람이 교회에 갔는데 올때까지 산책이나 해야 겠다 신다. 할아버지
당신은 교회 다니기 싫지만 안사람이 가는걸 뭐라 하겠냐며...
이웃
아파트에 살아 본적이 태어나고 처음 이였다. 그런 경험들 있겠지만
어릴때는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다 '부자'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았다.
엘리베이터를 탈수 있다는게 그러 했고 베란다에서 밖을 보는것이 그러
했다. 그렇게 우리를 착각하게 했단거지.
그렇게 행복한 우리네 이웃들이 사는곳에 얼마전 무서운 일이 생겼다고
TV에선 연신 떠들어 대더라. 그냥 안보여줘도 될법도 한데
CCTV의 영상은 반복재생을 해주시는지. 했던말 또하고 했던말 또하고
어찌나 경각심을 제대로 심어 주셧는지 고마울 따름이다.
덕분에 출근길에 귀여운 아기를 보더라도 애써 외면하며 먼곳을
바라보고 지나쳐 간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최소한 몇살인지..는
물어보며 미소 지어주던 그네들과 이제는 눈 마주치기도 두렵다니.
참 여러사람 불편하게 하는 일임에 분명하다.
어릴때는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다 '부자'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았다.
엘리베이터를 탈수 있다는게 그러 했고 베란다에서 밖을 보는것이 그러
했다. 그렇게 우리를 착각하게 했단거지.
그렇게 행복한 우리네 이웃들이 사는곳에 얼마전 무서운 일이 생겼다고
TV에선 연신 떠들어 대더라. 그냥 안보여줘도 될법도 한데
CCTV의 영상은 반복재생을 해주시는지. 했던말 또하고 했던말 또하고
어찌나 경각심을 제대로 심어 주셧는지 고마울 따름이다.
덕분에 출근길에 귀여운 아기를 보더라도 애써 외면하며 먼곳을
바라보고 지나쳐 간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최소한 몇살인지..는
물어보며 미소 지어주던 그네들과 이제는 눈 마주치기도 두렵다니.
참 여러사람 불편하게 하는 일임에 분명하다.
Posted by SUN+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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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른한 오후, 범죄, 사회문제,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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