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2


예전에 처음 나올때 부터 좀 쓰다가 한동안 들어가지 않던 me2day 를 요즘
자주 들르며 이것저것 해보고 있다. 일전에 처음 시작할때는 친구들이
없으니 참 썰렁하기도 하고 재미도 없더니만, 여친님한테 소개도 시켜주고
하면서 이리저리 돌아 다니며 댓글 달다 보니.. 다시금 재미를 느낀다.

그러다 얼마전 내미투에서 관심있는 다른 이들의 미투를 검색해서
보는 '관심 있는' 이란 메뉴를 보다가 한 책의 저자를 알게 되었다.
'하치' 님이란 분이였는데 근간에 새로운 책을 준비 중이고 곧 나오게
된다는걸 알게 되었다.
나같은 듣보잡 개발자에게는  꿈만 같은 집필 활동을 하는 분을
알게되어 내심 신기 하기도 했다. 이책에 관심 가지게 됐던건
아마 이 '하치'님의 미투글을 본 후 이거 같다.
책내용도 내용이겠지만 저자가 독자와의 소통을 꾀하는 모습이
참 자연스러우면서도 보기 좋았기 때문일까
.1
무릇 사람들이 어떤 대상에 대해 호감을 가지는데는
아주 단순한 경우가 많듯 나또한 그랬던거 같다. 웬지 이분이
적은 책이라.. 맘에 들거 같은데?
뭐 이런식 아니였을까.

누구나 아는 내용. 하지만 아무나 아는건 아니다.


그렇게 관심 가지다가, 자주가던 인터넷 서점에서 찾아보게 되었는데
목차등의 소개 페이지를 보니 좀 의아하기도 했다.
무조건 내가 다 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 이정도야 개발자라면 다 아는
내용 아냐?  '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법변환, 부울대수 등은 전공
학도라면 수도 없이 들었고... 컴퓨터와 직간접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들 알고 있는 내용일것이다.
더군다나 요즘 뒤늦게 다시 학교 공부를 하고 있는지라 더욱 진저리
쳐지도록 본 내용이였다. - 그런데 1학기 디지털논리회로 학점은
왜 저질이니 ㅡ_ㅡa

그렇게 반신반의 하면서도 음반CD한장과 함께 예약을 해두었고
사무실에서 받아 요즘 읽고 있다. 근데 묘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책장수가 넘어갈수록 이책에 빠져들고있다.
그렇다고 생각이 바뀐것은 아니다. 많이 들었던 내용이고 어쩌면
지겹도록 듣는 얘기가 서두 부터 나오긴 한다.
하지만 이책은 '비타민' 인것이다. - 그제서야 이마를 탁하며 치고
싶었다... 아~~~! 하며. 이미 알고 있고 그래서 간과 하기 쉬운
기본적인 지식을 다시 일깨워주는 책인것이다.

아니 그럴거면 다시 전공서를 읽던지 하지. 왜 이책을 또 샀노?
그것은 아마도 책의 편집 방식이나 저자의 의도가 돋보였기 때문인거 같다
- 물론 사놓고 읽어보며 든 생각이라 사전이유는 아니지만서도
구성상 각 장 마다 , 서두에는 생각하기로 시작을 하는데
가벼운 그림을 곁들이며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든다.
'스택'에 대한 장에서는 그림으로 원통 에 공을 넣었다 꺼내는
예를 들며 문제를 내 보인다.
그럼으로써 뒷 내용을 읽기 이전에 이제부터 설명할 것은 무엇이다라는
맛배기도 되고 ,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게끔 하여 더욱 알찬 내용전달
을 꾀하고 있다.

만약 이책을 다 읽고 나서 한참 개발에 전력을 다하다가 문득
'어? 큐가 뭐였더라?' 하며 잠시 쉬면서 빠지는 공상에 이책은
가볍게 다시 읽을수 있는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될거 같다.
개인적인 추론이지만 곧 저자의 의도이자 출판사의 목적 아니였을까.


조금 두껍다. 조금 비싸다.


참 글읽는 속도가 느린 나로써는 책고를때 중요한게 페이지 수와
행간, 글자 크기 등이다. 페이지가 너무 많아도 읽다가 지치고
너무 행간이 좁아 상대적으로 한페이지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도
지치기 마련이다.
막상 받아보니 '프로그래밍 비타민'도 그리 얇지는 않았다 . - 다들
두껍지 않아 좋다고 하는데 난 이조차도 부담이 될 정도니..흑~
그리고 책 내용의 상큼한 가벼움에 비해선 가격도 조금 비싼 느낌마저
든다. 더군다나 내가 책에 매료되는 이유중 하나인 하드커버도 아니고
말이다 ㅡ_ㅜ - 사실 이게 치명적일지도 모를 나의 유치한 도서선정
기준...

근데 출퇴근 길 , 혹은 여친 만나러 오며가는 길에 읽었는데
벌써 제법 많이 읽었다. 사실 속도 보다는 느낀 점이 중요한데 ...그또한
책 읽는 내내 유쾌할 따름이니, 대략 성공한 거 같다.
다시 한번 느끼는거지만 책에도 선입견 보다도 - 여기서 선입견이라 함은
하드커버(x), 가격, 두께 등이 될거다 - 실제로 만나보고 접해봐야
그 진가를 알수 있는거 같다. 책또한 우리네 삶과 같은거지 뭐 .

끝으로 문득 떠오른 생각인데 다 읽고 나서나 아님 더 일찍이라도
여친님에게 선물로 사줘도 제법 좋을 책인듯 하다.
그리고 프로그래밍에 지쳐 있을지도 모를 우리네 예술가들... 개발자
들에게 유익한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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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본문에 거론한 '하치'님은 기획을 하셧던
    분이고 저자는 아니라고 하십니다. 잘못된 정보로 혹시
    오해가 있으시진 않으셧는지 죄송합니다. -너무 오래 여길
    안들어왔더니만;;;

Posted by SUN+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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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penID Logo 지정수 2008/08/13 14:50 # M/D Reply Permalink

    이 책 좋아요?? 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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