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실 여직원의 흔적중에
'꽃을 찍지 않고 봄을 논하지 말라...'
라는 글을 본적이 있다.
'꽃' 이라 함은 '봄'을 논하기 위해 충분한가 보다.
새카메라에 물려줄 새 렌즈를 구해 온 날 ...
집에다가 카메라 갖다두고 다시 나가기 직전 근처 초등학교에 들렀다.
거기서 만난 이 장미..(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분홍빛이 약간 들어 있는 거의 흰색의 꽃이엿다.
웬지 이녀석의 분홍빛은 차분했지만... 더욱 차갑고 냉정한 꽃을 만들고 싶었나 보다.
그래서 흑백 전환 해봤는데.. 아주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흑백이 오히려 맘에 들었다.
측광을 바꾸며 여러컷 찍긴 했는데 어리석게도 조리개는 계속 최대개방만을 했나 보다.
약간... 아주 약간 만 심도를 깊게 해서 꽃의 윤관만 살려야 했는데..
그나마 뒤에 꽃잎은 심도 밖으로 내몰아 흐릿해져 있다. 참 아쉬운 점이다.
많은 기능의 카메라를 쓴다고 해도 , 역시나 찍는 이의 부지런함이 필요함을 새삼 느꼇다.
알아서 다 해주는 카메라 지만 , 여러각도와 여러 방법으로의 촬영에 게으름이 없어야 한다.
그런 아쉬움이 남지만 나름 맘에 드는 사진이였다.
모 클럽에 난 무슨 생각이였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코멘트를 달았다.
당신 덕분에
제 심장은 차갑게 변했습니다.
다시는 녹지 않을 만큼 차갑게...
뵨태같은 코멘트 하고는;;;
Posted by SUN+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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